지난 1월 IT 이용자들을 떠들썩하게 한 건 AI 챗봇 ‘이루다’였습니다. 

첫 AI 친구를 표방한 챗봇 서비스 ‘이루다’는 한 달 동안 인기와 논란 모두 뜨거웠습니다. 친근한 말투와 공감가는 화법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이루다’였기에 그만큼 차별·혐오 발언과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빚어진 논란도 컸습니다. 

‘이루다’ 이슈 때문에 AI 업계 및 학계 내에서는 AI 제작자와 이용자 모두의 윤리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해서 보다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리를 가진 AI와, 그런 AI의 데이터 기반이 되는 인간의 언행 둘 다를 고려해 최적의 방안을 찾아야 하기에 관계자들의 고민은 깊습니다.

하지만 AI의 도입과 발달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기도 합니다. 2020년 기준 이미 세계적으로 50% 가량의 기업이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사업영역에 AI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는 리포트도 있으며(The state of AI in 2020, McKinsey & Company ), 코로나19에의 대응과 재택근무 운영에도 AI가 적극 도입되어 성과를 이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비롯된 비대면 활동의 중요성은 AI 도입이 확대되는 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AI 때문에 유발되는 상황 중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것은 ‘일자리’입니다. 일자리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기존의 일자리를 AI가 대체해가는 데에 대한 걱정도 유효합니다.

AI와 인간의 일자리 경쟁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망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아직 AI가 인력을 대체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으면서 AI로 인한 일자리 감축이 빠르게 일어나리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그러나 AI의 산업 도입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게 공통된 전망입니다.

과연 인간은 AI와의 평화로운 공존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많은 숙제를 남기고 오늘도 AI는 바쁘게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유난히 SNS와 관련된 IT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네요. 추억의 싸이월드부터 색다른 소통법을 가진 클럽하우스까지! 자세히 살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