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활동 단체에서 일하던 시절, 양귀비는 "현장은 갈수록 좋고, 사람은 만날수록 좋다"는 신조를 갖게 되었어요. 연대가 필요한 현장에 가고 지지해주시는 사람을 만나면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지원기관에서 일하게 된 지금도 양귀비는 내가 '왜' 이 활동을 하고 있는지 자문하게 되는데, 지원을 받으신 비영리가 필요한 도움을 받았다, 문제가 개선되었다며 감사를 표할 때 큰 효용감을 느껴요. 

오늘은 양귀비가 기쁨과 의욕을 갖고 운영하고 있는 지원사업을 소개해드리는 이야기를 담아왔어요!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의 흐름은 피할 수 없고, 이는 비영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IT기기, 예산, 역량이 충분하지 않아 선뜻 새로운 방식을 시도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비영리가 많습니다.

아름다운재단과 비지센터는 위기에 처한 비영리가 새로운 방식의 공익활동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2020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을 함께 운영했습니다.

<2020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 활동하는 33개의 시민사회단체에 공익활동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IT인프라(기기, 소프트웨어, 장비 등) 지원에 더해 실무를 위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사후 컨설팅까지 드리는 총체적인 지원사업이었습니다.

특히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괜찮아, IT는 재밌어>는 비영리의 디지털 전환 / 협업을 위한 스마트워크 / 비대면 행사 운영 기술 /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운영 / IT인프라 관리를 주제로 운영된 12회차의 교육입니다. SIDA에서 상시 수강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9월부터, 후속 사업인 <2021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도 시작되었습니다!

12월에 최종 심사 결과가 발표된 <2021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에는 환경, 여성, 노동, 인권, 장애인, 이주민, 교육, 시민자치 등 다양한 의제 분야에서 활동하는 30개의 단체가 ‘개별단체 지원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신설된 ‘컨소시엄 지원부문’에는 2개 지역 컨소시엄이 선정되었습니다. 컨소시엄 지원부문은 지역의 시민사회활동을 위한 영상미디어 자원을 지원해서 온라인 활동 거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컨소시엄 지원이 이뤄지는 지역(대구, 제주)의 비영리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만들어질 미디어센터를 적극 활용해보시면 좋겠네요!

<2021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은 올해 동안 선정과 IT인프라 지원을 수행하고, 2022년에는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과 사후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마찬가지로 교육은 영상 콘텐츠로 가공해 비영리에서 활용하실 수 있도록 널리 공유할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 🥰

아름다운재단과 비지센터는 앞으로도 비영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공익활동을 더욱 효율성 있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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